소제목은 문단을 보기 좋게 나누는 장식이 아니라 그 아래에서 답할 질문을 예고하는 표지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확인 사항’처럼 어느 글에도 붙는 표현만 쓰면 훑어보는 독자가 필요한 부분을 고를 수 없습니다.
각 소제목을 본문에서 떼어 목록으로 만든 뒤 대상과 행동이 드러나는지 봅니다. 위 제목을 읽어야만 뜻이 통하는 대명사와 번호 표현은 필요한 맥락을 보완합니다. 다만 아래 문단의 결론을 과장하거나 모든 세부 조건을 소제목에 넣지는 않습니다. 소제목과 첫 문장이 같은 말을 반복한다면 첫 문장에서 바로 근거나 방법으로 이어갑니다.
내부 연결을 붙일 때에는 링크된 글이 현재 소제목의 질문을 보충하는지 확인합니다. 링크 앞에 그 자료에서 얻을 답을 적고, 전혀 다른 주제의 인기 글을 끼우지 않습니다. 의료 콘텐츠의 소제목은 증상만으로 진단을 암시하거나 특정 치료가 정답인 것처럼 쓰지 않습니다.
화면 낭독 사용자는 소제목 사이를 이동해 문서를 탐색할 수 있으므로 실제 제목 단계가 순서대로 구성됐는지 확인합니다. 굵은 글자만 소제목처럼 꾸미지 않고 문서 구조에 맞는 제목 요소를 사용합니다. 모바일에서 잘려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지도 봅니다.
검수 결과는 소제목 목록과 각 구역의 한 줄 답을 연결한 개요입니다. 목록만 읽은 사람이 글의 흐름과 필요한 구역을 설명할 수 있다면 소제목이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제목을 바꾸면 목차와 내부 바로가기, 공유된 앵커 주소도 함께 확인합니다. 문구만 수정했는데 과거 링크가 해당 구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독자의 탐색 경로가 끊길 수 있습니다. 앵커 변경이 필요한 경우 기존 연결의 대체 경로를 마련합니다.
편집 규칙에는 소제목의 문법보다 답의 역할을 우선합니다. 모든 제목을 같은 어미로 맞추느라 중요한 대상이나 조건을 삭제하지 않습니다.
문서가 길어 새 소제목을 추가할 때에는 기존 개요에서 어느 질문 아래 들어가는지 먼저 정합니다. 단지 문단이 길다는 이유로 같은 수준의 제목을 늘리면 계층은 더 복잡해집니다.
이 글의 점검 질문인 ‘본문을 읽지 않고 소제목만 보아도 필요한 구역을 고를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쓸까’에는 확인 날짜와 책임자를 붙입니다. ‘소제목은 그 부분의 답을 혼자서 예고해야 합니다’ 검토를 일회성 편집으로 닫지 않고 조건이 바뀌었을 때 다시 열 수 있는 운영 항목으로 관리합니다.